금값 왜 자꾸 오르나? 주가를 알면 금값도 안다?

만약 당신이 금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역사도 경제도 모르는 것입니다.

- 레이달리오

 

 

 

금은 오랜 세월 동안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금을 선호한다.

그런데, 금값은 왜 변동할까?

경제 위기나 특정 사건이 있을 때마다 금값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금값을 움직이게 하는지 알고 있는가?

 

금값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

금값은 여러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움직인다.

대표적인 요인은 수요와 공급, 경제 지표, 국제 정치적 상황, 그리고 투자 심리 등이다.

각 요소가 금값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1. 수요와 공급

금도 다른 상품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금이 많이  필요한 시점, 예를 들어 금장신구나 전자제품, 혹은 금융 자산으로의 수요가 증가하면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금을 채굴하거나 시장에 공급하는 양이 많아지면 금값은 하락할 수 있다.

 

2. 경제 지표와 금리

금은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특히 경제가 불안정할 때 금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경제가 침체하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채권보다 안정적인 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린다. 금리가 낮아질 때도 마찬가지이다. 낮은 금리는 은행에 돈을 예치하는 대신 금과 같은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3. 인플레이션과 금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방어적인 자산으로 간주된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르고,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럴 때 금은 상대적으로 그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금에 투자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금값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4.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

전쟁, 국제 갈등 등의 정치적 불안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위험 회피 자산으로 많이 사용되며,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할 때 금값은 빠르게 오를 수 있다.

금은 국가의 경제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국제적 불확실성이 클 때 더욱 매력적인 자산이 된다.

 

금값 변동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

금값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그 변동을 완벽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금리, 경제 지표, 국제 정치 상황을 주시하고 이에 맞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좋은 투자 전략이다.

금은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며 안전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유지해 왔다.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금값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금시세를 정하는 시장은?

아래의 주요 금 시장들은 각각의 역할을 통해 글로벌 금 시세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금값은 이러한 시장에서의 거래 상황, 수요와 공급, 경제적 요인 등에 의해 결정된다.

 

 

1. 런던 금시장

런던은 세계 금 거래의 중심지이다. LBMA는 금과 은의 현물 거래가 이루어지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전 세계 금 가격의 기준이 되는 금 시세가 이곳에서 결정된다. 이 시장은 특히 금 실물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뉴욕 상품거래소

뉴욕의 COMEX는 금 선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선물 거래는 미래의 금 가격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금값 변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3. 홍콩 금거래소

아시아에서 중요한 금 거래소로, 홍콩 시장은 아시아권 금수요에 큰 영향을 주며, 금값 변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상하이 금거래소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 중 하나로, 상하이 금거래소는 중국 내에서 금 거래를 관장하는 주요 시장이다.

중국의 경제 상황과 금 수요가 이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에 큰 영향을 준다.

 

금값과 달러 시세의 관계

금값과 달려의 관계는 주로 역상관관계이다.

이는 달러의 가치가 오를 때 금값이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달러로 거래되는 금: 금은 국제적으로 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강세일 경우,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은 더 비싸게 느껴지게 되어 수요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금값이 하락할 수 있다.
• 인플레이션 및 안전 자산: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게 된다. 이는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금은 인플레이션이나 경제적 불안정 상황에서 화폐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금값과 주가의 관계

금값과 주가는 대체로 역상관관계를 보인다. 주가가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위험 회피 자산: 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비해 안전 자산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는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불안하거나 하락할 때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을 찾기 위해 금을 선호하게 되면서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 경제 불확실성: 주식 시장이 경제적 성장이나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상승하는 반면, 금은 경제적 불안정성이나 위기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예를 들어, 금융 위기나 전쟁, 팬데믹 등의 상황에서는 금값이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위의 상관관계들은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며, 특정한 경제적,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관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잘 이해하면서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면 경제적으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글들도 참고하여 지식을 가지고 가자.

 

 

구리값을 알면 세계 경제를 알 수 있다고?(비철금속,원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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