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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6.25전쟁 공부 끝!

by 라이라리 2022. 12. 13.

 

 

 

 

칠곡에 온 김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도 들렸어요. 전에는 맞은 편에 있는 칠곡생태공원에 들러서 지나가는 기차도 구경하고 마음껏 뛰어놀았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어려울 거 같아 방문은 안했었는데요. 첫째 어린이집에서도 호국평화기념관에 견학을 가고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재밌게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어서 다시 방문하였답니다. 첫째도 와본 기억이 나는지 군인아저씨 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정말 인상깊게 관람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학창시절 역사공부 어떠셨나요?

저는 정말 어렵고 지겹고 외울 것들이 많은 과목이였는데요, 여기에 오니 그 당시의 상황에 눈물나고 가슴아프고 전쟁의 전개가 어떠했는지, 온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다시 한번 역시 공부는 온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아이들도 당연히 이렇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구요.

 

 

또, 칠곡을 지날때면 호국의 도시라고 적혀있는 걸 많이 봤었는데, 왜 그렇게 표현을 했었는지 이제야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궁금하시죠? ^^

 

 

 

 

외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외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외관

 

 

 

기본정보

주소 : 경북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

관람시간 : 3-10월(9-18시), 11-2월(9-17시) 

휴관일 : 1/1일,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 무료 (9/20일부터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중이더라구요!)

문의전화 : 054-979-5504

 

※ 유아평화체험관은 시설물 정비 및 환경개선을 위해서 잠정 중단되었더라구요, 재개하면 어찌될지 기대되네요.

 

 

내부

 

모형과 옛날 학교를 간접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시절의 학교 모습인듯한데, 그 시절의 교복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투체험관

 

전투체험관 입구

 

 

군인아저씨가 임무를 부여합니다. 화이팅!

 

 

국군복장 체험공간도 있구요

 

 

미로찾기와 지도퍼즐 맞추는 공간도 있습니다.

 

 

폭탄 피하는 게임

 

 

위 사진들과 같이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무겁고 무서울 수 있는 이야기들에 재미와 친근한 요소들을 넣어주어서 좋았습니다. 폭탄 피하는 게임은 발밑에 누르는 부분을 밟아서 이동시키는 게임이였어요.

 

 

 

 

현장감을 높여주는 영상들
왜관철교 폭파에 대한 영상

 

 

2-5분정도의 영상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조금 무서워했어요.

 

 

 

왜관철교 폭파에 대한 이야기

 

 

왜관철교폭파

지금 와있는 호국평화기념관 앞에 있는 왜관철교를 폭파시킨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전쟁당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낙동강까지 밀리고 있는 상황이였는데요, 남침을 막기위해서 낙동강을 잇는 모든다리를 폭파시켰다고 해요. 그 당시에는 정말 긴박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지요.

 

 

 

 

 

총기를 살펴보는 첫쨰

 

 

구호품을 공급하라.

 

 

사격 체험중

 

 

재미있게 총기를 잡고 게임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신랑이 제일 신나보이네요 ㅋㅋ 둘째도 해보겠다고 총 잡고 게임하는 모습이... 참 치명적입니다.

 

 

 

탱크에도 올라가 봅니다.

 

 

625전쟁을 이 영상 하나로 끝낼 수 있습니다.

 

 

낙동강 방어선

 

 

낙동강 방어선 전투

낙동강 방어선 일대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한 전투인데요, 특히 낙동강 방어선의 최전선이었던 왜관과 다부동은 대한민국의 임시수도가 있었던 대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북한군은 대구 점령을 위해 끊임없이 칠곡 일대를 공격하였다고 해요. 55일동안 치열한 전투는 결국 국군과 유엔군의 연합 작전과 융단폭격 등에 의해 북한군이 막대한 병력손실을 입었고 결국 승리!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실시!

이튿날 낙동강방어선에서도 우리군의 총반격이 펼쳐졌고 혼란에 빠진 북한군은 국군과 유엔군의 기세를 당해낼 수 없어서 결국 김일성은 북한군 전 부대에 총퇴각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1950년 9월 24일,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방어선에서 후퇴하는 북한군에 대한 추격과 함께 대대적인 총반격을 실시하였고 이렇게 낙동강방어선 전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한 전투였습니다.. 만약 이 전투에서 북한군을 막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전쟁 참전 용사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투하는 모습. 우리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땅 속의 전쟁 잔재물들이 보입니다.

 

 

눈물이 나는 편지입니다..

 

 

학창시절에 이 편지를 본 적이 있는데, 오늘만큼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눈물이 나네요. 참 안타까운 희생입니다.

국군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수많은 병사들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귀중한 목숨을 바쳤기에 지금 우리가 편안하고 자유로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체험시켜주려고 온 호국평화기념관이지만 제가 느끼는 바가 더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자주 오게 될 곳임은 분명하고, 저도 학창시절에 이런 체험관에 방문하여 보고 느꼈다면 공부에도 물론이고 저 자신에게도 많은 영감을 받았을 것임을 자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과 칠곡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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